카네키 켄(Kaneki Ken)은 일본의 인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도쿄 구울'(Tokyo Ghoul)의 주인공이다. 작품은 작가 스이시다 시라(Shuisha Sui)가 창작하였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재되었다.
카네키는 원래 평범한 대학생으로, 책을 좋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야기 초반, 그는 구울(인간의 형태를 가진 식인괴물)인 리제와의 마주침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는다. 리제와의 사고 이후, 카네키는 그녀의 장기를 이식받게 되어 반 구울이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인간과 구울 사이의 경계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카네키는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의 변화는 심리적 갈등을 통해 드러난다. 초반에는 자신의 구울 정체성을 부정하려 하였으나, 후속 이야기에서는 점차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내적 갈등이 작품 내에서 카네키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는다.
그의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흰색의 머리카락(후에 구울로서의 힘을 얻은 후 흰색으로 변한 상징적인 모습)과 검은 눈이 있으며, 구울의 특성으로 인해 초인적인 힘과 회복력을 지닌다. 카네키는 또한 '아구리'(kagune)라는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생존과 전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네키의 캐릭터는 고뇌, 고통, 인간성과 구울성 사이의 갈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심오한 질문을 던지며,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품 내에서 그는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때로는 비극적인 선택을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그를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게 한다.